[최종신 수정 : 19일 오전 11시 37분] 초유의 법원 폭동 사태가 진정됐다. 경찰은 19일 오전 6시 7분께 서울서부지방법원 시위대에 대한 강제진압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지법 인근 질서가 회복됐다며 쇠파이프나 소화기를 사용한 극렬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
경찰은 19일 오전 6시 7분께 서울서부지방법원 시위대에 대한 강제진압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지법 인근 질서가 회복됐다며 쇠파이프나 소화기를 사용한 극렬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전했다.앞서 경찰은 법원 실내에 난입한 시위대에 대한 체포는 완료했지만, 법원 후문 쪽 경내에 있는 시위자들과 오랜 시간 동안 대치를 이어갔다.현장에서 취재하던 MBC 기자 2명이 취재 장비를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 YTN은 진보 유튜버로 보이는 시민이 시위대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18일 오후 담을 넘어 법원에 난입한 시위대 22명과 법원을 빠져나오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에 위해를 가한 시위대 10명을 체포했다. 또 19일 새벽 법원 경내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시위대 40여명 등을 포함해 경찰이 이틀 동안 연행한 시위대는 8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리창 깨고 벽 부수고... 윤 지지자 100여명 서부지법 난입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현장에 있던 흥분한 시위대 100여명이 법원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입하여 난동을 부리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경찰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 다수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은 한때 법원 내 3층까지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법원에 침입한 지지자들에 대한 체포가 진행되고 있다. 법원 정문 쪽에서 이를 목격한 시위대는"아들아 힘내라!"거나"유리창 몇 개 깼다고!" 등이라고 외치며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법원 담을 넘는 일까지 벌어졌다. 오후 5시 24분께 남성 1명이 법원 후문 담장을 넘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빨갱이가 죽든 내가 죽든 끝장을 보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같은 상황은 전광훈 목사 주축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이날 오후 서부지법으로 가세하면서 본격화됐다.이 때문에 한 때 마포대교 양방향이 통제되는 등 극심한 교통 혼란이 야기됐다.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00여명이었던 법원 앞 시위대는 오후 4시 40분께 4만여명으로 급증했다. 한 때 법원 앞문과 뒷문 등은 시위대와 이들을 막으려는 경찰들로 사실상 봉쇄된 모습이었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서울 서부지방법원 앞에서 흥분한 윤석열 지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윤석열 지지 집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몸싸움에 가담한 윤석열 지지자들은 최소 1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바리케이드가 무너지면서 경찰들이 황급히 경찰 버스 등으로 해당 구간을 막기는 했지만, 경찰과 윤석열 지지자들간 대치는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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