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인근 불법 폐기물 시설 14년째 운영에 고양시 '방관'
황대일 기자=경기 고양시 소재 초등학교와 가까운 산지에서 환경 유해업체가 장기간 불법으로 운영되는데도 시는 이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시의회 고덕희 의원에 따르면 일산동구 식사동·고봉동 일대 임야에 건축폐기물처리장, 레미콘공장, 골재장 등이 불법으로 지어져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과 양일초등학교 학생이 시멘트 먼지와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이들 시설이 점유한 임야 면적은 축구장 3개 정도 넓이인 1만9천339㎡에 달한다.그 결과 이곳에서 발생한 먼지가 초등학교 교실까지 날아들고 소음으로 정상 수업이 어려워져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학생들의 등교 거부 시위를 벌이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이들 업체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듯 훼손된 임야를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도별로 복구하겠다는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으나 아직 1단계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의원은"시가 임야 복구예치비 4억 6천 414만 원을 활용해 대집행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는데도 13년간 방치하다가 다시 5년을 유예해주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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