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도, 괴력도 없는 가장 측은한 히어로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브루스_윌리스 고_앨런_릭먼 다이_하드 존_맥티어난_감독 양형석 기자
지난 2012년 로 크고 작은 9개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던 김고은이 더 크게 인정 받았던 이유는 가 김고은에게 장편 영화 데뷔작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김고은은 많은 대중예술인들을 배출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김고은의 필모그라피는 런닝 타임 15분짜리 단편 영화 가 유일했다.
릭먼은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에게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며 열연을 펼쳤고 2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는 세계적으로 1억 41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를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한 릭먼은 1991년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에서 또 한 번 냉혹하고 카리스마 있는 '최종보스' 노팅엄 영주 역을 맡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극배우 출신의 뛰어난 발성과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릭먼은 와 등에서는 목소리 연기로만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릭먼은 췌장암으로 투병을 하다가 지난 2016년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리포터의 원작자 J.K.롤링을 비롯해 다니엘 래드클리프, 휴 잭맨 등 생전 릭먼과 인연을 맺었던 여러 인물들이 릭먼의 죽음을 애도했다. 큰사진보기 ▲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던 고 앨런 릭먼은 영화 데뷔작 에서 인상적인 악역연기를 선보였다. ⓒ 이십세기폭스 필름코퍼레이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타 스텔론 같은 액션스타들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바탕으로 무거운 중화기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다수의 적들을 섬멸했다. 하지만 존 맥클레인은 다수의 적을 혼자서 쓰러트릴 수 있는 일당백의 실력을 가진 '슈퍼캅'과는 거리가 있다. 맥클레인은 영화 속에서 안쓰러울 정도로 자주 다치고 상처 입지만 온갖 시련들을 극복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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