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4'에 따르면, 2020년 기준 40대 인구 중 미혼자 비율은 남성 23.6%, 여성 11.9%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에 비해 각각 6.7배, 5.7배 증가한 수치다.
40대 미혼자 비율이 20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미혼자 도 감소 추세다. 청년 세대의 40% 이상이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낮았다. 이와 반대로 여성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더 높았다. 미혼자 중에서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보는 비율은 20대에서 40대로 갈수록 점차 낮아졌다. 40대의 결혼 긍정인식 비율은 미혼자가 유배우자보다 평균 약 27%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기준 20~30대 청년의 40% 이상이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세대 중 남성은 연애·결혼 및 출산과 양육, 여성은 사회 기여를 삶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2000년 이후 지역 간 인구불균형에는 학업·취업 등을 위한 지역 간 이동이 출생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가 지난해 국내 이동자의 44.9%를 차지했다. 20대는 학업·취업 등을 이유로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로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30대는 결혼·출산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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