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넘으면 당뇨병 위험 2.2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안정 시 심박수와 당뇨의 연관성을 장기간 추적해 지난 2월 발표했다. 대한스트레스학회의 『스트레스 연구』에 실린 '한국 성인의 안정 시 심박수와 우울 관계’(2021)에 따르면 안정 시 심박수가 90bpm이상인 그룹의 우울 위험은 60bpm 미만인 그룹보다 남자의 경우 3.2배, 여자는 1.7배 높았다. 미국심장학회는 관상동맥 질환자의 심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당뇨병·비만 등 위험 요소를 관리하면서 분당 55~60회 정도의 안정 시 심박수를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내 심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말해주는 생체 신호가 있다. '안정 시 심박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박동수를 측정한 것이다. 스마트 워치·링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보편화되면서 손쉽게 알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면 스마트폰에 기록되는 안정 시 심박수 추이를 살피고 체중처럼 관리하길 권한다. 생활습관과 신체 상태에 따라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인지하면 건강 습관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된다.
반대로 안정 시 심박수가 높으면 몸이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휴식 상태에서도 심장이 혈액을 펌프질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심장에 부담이 가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안정 시 심박수와 당뇨의 연관성을 장기간 추적해 지난 2월 발표했다. 성별 관계없이 심박수가 80bpm 이상이면 60~69bpm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약 2.2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다. 심박수를 5bpm 이상 낮춘 사람은 당뇨 위험이 20~4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0세 이상 남녀 8313명을 18년간 조사해 분석했다. 안정 시 심박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경각심을 가지면 당뇨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된다.
만성질환자는 자신의 안정 시 심박수를 알고 관리하는 데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면 좋다. 미국심장학회는 관상동맥 질환자의 심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당뇨병·비만 등 위험 요소를 관리하면서 분당 55~60회 정도의 안정 시 심박수를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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