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청소년의 40.8%가 사...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청소년의 40.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같은 기간 성인은 8.0%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 방통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9~11월 청소년·성인 1만686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청소년은 주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성인은 문자 및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사이버폭력을 당하거나 행사했다. 주된 가해 동기는 청소년은 ‘보복’, 성인은 ‘상대방이 싫거나 화가 나서’였다.
사이버폭력 가해 후 청소년은 ‘상대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를 가장 많이 느낀 반면, 성인은 ‘정당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가해 후 ‘흥미·재미’를 느꼈다는 청소년은 17.2%로 나타났다. 전년 13.3%보다 3.9%포인트 올랐다. 디지털 공간에서 혐오표현을 목격했다는 청소년은 14.2%였다. 전년 대비 1.7%포인트 늘었다. 혐오표현을 목격한 성인은 11.7%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줄었다. 혐오표현을 직접 한 경우 청소년은 신체·외모, 국적·인종, 특정 세대 순으로 혐오를 표현했다고 답했다. 성인은 정치 성향, 지역, 성별 순으로 혐오표현을 사용했다.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청소년에서 92.5%, 성인도 89.3%로 모두 높았다.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경험률은 청소년이 90.1%, 성인이 10.4%로 격차가 컸다.
응답자 대부분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공감했다.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정보통신서비스 기업이 갖춰야 할 제도를 물으니 청소년은 ‘권리 침해 콘텐츠 게시자 접속 제한’을, 성인은 ‘권리 침해 콘텐츠 삭제 조치’를 첫손에 꼽았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의 대상과 주제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직장인 등 성인 대상의 디지털윤리 교육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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