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70대보다 운동 안 한다…'학교체육·스포츠클럽 활성화해야'

대한민국 뉴스 뉴스

청소년들, 70대보다 운동 안 한다…'학교체육·스포츠클럽 활성화해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4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59%

스포츠 강국으로 불렸던 한국 체육이 무너지고 있다. 국제대회 성적은 뒷걸음질 치고 있고 배구, 야구, 농구 같은 인기 종목조차 미래를 책임질 학생 선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일보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이 공동 주최한 'K스포츠의 재도약을 위한 성찰과 제언' 정책 포럼에선 한국 스포츠가 재도약하기 위한 해법

한국 스포츠, 어떻게 기억하나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크게 도약한 우리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를 줬습니다. 하지만 저력의 K스포츠가 위기에 섰습니다. 프로 리그가 있는 종목조차 선수가 없어 존망을 걱정합니다. 반면, 라이벌 일본은 호성적을 거두며 멀찍이 달아났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양국 스포츠 현실을 취재해 재도약의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건강한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한 박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연구실장은"청소년들의 운동시간을 확 늘리자"고 제안했다. 운동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기초체력을 높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스포츠 재능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주 3시간 수준인 학교체육 수업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미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도 강조했다. 스포츠클럽은 엘리트 체육선수 육성을 위해 운영되는 딱딱하고 폐쇄적인 운동부와 달리 생활체육에 초점을 두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박 실장은"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학교별, 지역별 여건에 따라 다양한 종목을 개설해야 한다"며"축구협회 같은 스포츠단체에 소속된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클럽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유대근 한국일보 기자는 'J스포츠에서 배우는 K스포츠의 재도약 방안' 기조연설을 통해 운동과 학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도류 시스템'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학교 부카츠 문화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일본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일본에선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스포츠에 참여하다 보니 선수층이 두껍다. 지난해 일본의 농구, 배구, 수영 고교 선수는 각각 13만4,043명, 10만2,855명, 2만7,240명에 달했다. 반면 한국은 농구 521명, 배구 536명, 수영 473명에 불과하다. 선수층만 비교하면 57~257배까지 차이가 난다. 스포츠를 즐기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재능 있는 선수를 발견할 확률도 높아지는 셈이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kookilbo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점선면] [Lite] 😨 그걸 왜 먹어요?[점선면] [Lite] 😨 그걸 왜 먹어요?실험 안 해 봤는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과’ 빠진 대담…설 민심에 ‘기름’‘사과’ 빠진 대담…설 민심에 ‘기름’“법 위에 군림, 오만”야당선 일제히 비판여당, 옹호 분위기 속“안 하느니만 못했다”내부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타벅스'로 뜬 60년 전통 경동시장, 건물주-상인들 갈등 속사정은'스타벅스'로 뜬 60년 전통 경동시장, 건물주-상인들 갈등 속사정은상인들 '손님은 안 늘고 임대료만 올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용 무죄’ 증거 불인정, ‘한동훈 수사팀’이 빌미 제공‘이재용 무죄’ 증거 불인정, ‘한동훈 수사팀’이 빌미 제공압수수색 과정서 선별 누락·변호인 배제…전문가들 “검찰 엉뚱한 대처 이해 안 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보름 뒤 시행’ 늘봄학교, 학부모·돌봄전담사·교사 모두 우려…총선용 밀어붙이기?‘보름 뒤 시행’ 늘봄학교, 학부모·돌봄전담사·교사 모두 우려…총선용 밀어붙이기?현장은 준비 안 됐는데, 허술한 계획으로 밀어붙이는 정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6 21: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