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 의식변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청년 중에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2022년에 53.5%에 달했고, 여자가 남자보다 이 비중이 훨씬 높았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비중은 여자의 경우 28.0%에 그쳤는데, 10년 전에 비해 청년 남녀 모두 각각 20%포인트 안팎 크게 줄었다. 지난 10년 새 결혼·출산에 대한 우리나라 청년들의 가치관이 급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이 청년의 결혼·출산·노동에 걸친 10년간 가치관 변화를 분석해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 의식변화’ 자료를 보면, ‘결혼해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18년 46.4%에서 2022년 53.5%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인구로 보면 이 비중은 2022년 34.7%로, 청년층에서는 전체 인구보다 18.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4%포인트나 감소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2022년에 결혼자금 부족,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낌, 출산·양육 부담, 고용불안정, 결혼 상대를 못 만남 순이었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청년의 비중은 2012년 61.8%에서 2022년 80.9%로 크게 증가했다. 이 ‘비혼 동거’ 동의 비중은 청년 남자, 19~24살일수록 높았다. 전체 인구로는 65.2%가 비혼 동거에 동의했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2022년 24.1%로 2012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 비중은 여자와 25~29살에서 비중이 높았다. ‘결혼생활에서 가족 간의 관계보다 부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2022년 60.7%로, 2012년보다 늘었고, 청년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연령계층별로 이 비중은 19~24살 55.2%, 25~29살 61.9%, 30~34살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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