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與 주호영 비대위…'이준석 리스크' 안갯속 출항
집권 초반 여당 지도부가 붕괴한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일단 리더십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있어 항로는 아직 안개가 자욱한 상황이다.
이 전 대표가 비대위 출범을 저지하고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과가 전날 심문에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비대위는 출항과 동시에 순항이냐, 좌초냐의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그러나 당내 '친 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은 불교방송에 나와"당원 민주주의 원칙과 가치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좀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돼야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2022.8.18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연일 여론전에 총력을 쏟고 있는 이 전 대표는 본안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가처분 신청 결과 발표 이후에도 비대위 체제를 흔들기 위한 장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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