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목전, '범죄도시4' 흥행이 우리 사회에 던진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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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독특한 영화투자 전략이 화제가 됐다. 연이은 성공이 아집으로 변모된 사례를 많이 겪어서일까. 여러 항목이 있었지만 '3연속 흥행하면 감점'에 많은 이들이 특히 공감을 표했다. 는 감독보다는 제작자인 마동석 배우의 영향력이 큰 시리즈다. 기업은행의 공식을 적용한다면 투자를 꺼려야 할 작품이다.

기업은행의 독특한 영화투자 전략이 화제가 됐다. 연이은 성공이 아집으로 변모된 사례를 많이 겪어서일까. 여러 항목이 있었지만 '3연속 흥행하면 감점'에 많은 이들이 특히 공감을 표했다. 는 감독보다는 제작자인 마동석 배우의 영향력이 큰 시리즈다. 기업은행의 공식을 적용한다면 투자를 꺼려야 할 작품이다. 그러나 4월 말 개봉한 영화는 벌써 천만 관객이 목전이다. 놀라운 건 가 기존작과 눈에 띄게 차별화된 지점은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굳이 변화점을 찾아본다면 범죄자의 주 활동구역이 서서히 옮겨간다는 점이다. 장첸의 가리봉동, 강해 상의 베트남, 주성철의 경찰서를 거쳐 이제 백창기와 장동철은 디지털 세계에 소굴을 차린다. 마석도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인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지만 컴퓨터를 때려 부순다고 범인이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마석도를 피지컬로 괴롭힐 수는 없으니 뇌지컬이 필요한 범죄를 통해 괴롭히려는 제작진의 의도로 보인다.필리핀 어딘가에 본부를 둔 온라인 도박단은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실제로 수사는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선량한 피해자는 늘어만 간다. 그 과정에서 혼자 술을 마시거나 괜히 동네 불량배를 일망타진하는 등 이전에는 드러나지 않던 마석도의 심리적 동요가 여러 차례 드러난다. 그러나 말이 어렵다는 거지 가 두뇌 플레이를 요구하는 추리극까지 뻗어가진 않는다. 장이수를 평소처럼 못살게 굴어 꼬리를 잡고, 사이버수사대의 지원을 받아 마석도의 주먹에 범죄자들이 혼절한다.

두 번째로 꼽았던 장점은 에서 으로 이어지던 부패 경찰의 고리를 끊은 것이다. 마석도는 범죄자를 때려잡는 '민중의 몽둥이'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그런데 온라인 카지노는 의 마약처럼 선량한 시민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백창기와 장동철의 배신 릴레이도 범죄자끼리의 영역 다툼으로 보인다.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자가 아니고, 그마저도 한쪽은 자멸하는 탓에 몽둥이찜질에 통쾌함이 덜하다. 도박이 아니라 코인 사기였다면 와닿는 느낌이낌이 달랐을까. 아쉬운 부분이다.2004년 장첸, 2008년 강해상, 2015년 주성철, 2018년 백창기. 시리즈는 2017년에 시작됐지만 7년 사이에 영화는 14년의 세월을 건너뛰었다. 금천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옮긴 만큼 마석도가 상대해야 하는 빌런도 시장통을 공포에 몰아넣던 깡패에서 IT 재벌과 손잡은 국제적 도박집단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마석도의 주먹은 아직 강력하지만 8편까지 계획된 시리즈는 노쇠해져 갈 모습을 담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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