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에…세계 기업 CEO부터 직원까지 너도나도 AI '열공'
이도연 기자=전 세계적으로 오픈AI사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이 부는 가운데 온갖 분야 기업과 직종의 사람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생성형 AI를 열심히 공부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실험을 벌이고 있다.과거에는 AI는 물류 간소화와 콘텐츠 수정 자동화 등 뒤에서 작동해왔지만, 챗GPT나 미드저니 같은 생성 AI를 통해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체도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일부는 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을 할 수 있다는 '스릴'에, 다른 사람들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회사 코세라의 제프 마지온칼다 최고경영자는 챗GPT가 작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이를 사용해 서한과 메모 초안을 작성하고 비서에게도 이메일 답장 초안을 작성할 때 이를 사용해보라고 했다.건축회사 윔블리앨리슨의 디자이너 니디 헤그데는 이용자가 텍스트부터 3차원 형태까지 여러 방식의 지시를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미드저니를 사용한다.그는"건축가의 역할은 매우 달라진다"며"업계에서 우리가 하는 서비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생성형 AI가 산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넷플릭스부터 미국 에너지 회사 데번에너지까지 생성형 AI를 조심스럽게 업무에 도입하는 단계를 밟기 시작했다.AI 연구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의 마거릿 미첼 수석 윤리 연구원은"생성형 AI의 목적은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생성형 AI가 충격적인 콘텐츠와 잘못된 정보를 생산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식재산권 침해와 개인정보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또 작업의 독창성을 침해하고 인간의 역할을 빼앗는다는 우려도 있다.화이트칼라와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생성형 AI가 충분히 발전하면 로봇이 공장 생산직을 대체한 것처럼 자신들의 직업을 뺏어갈 것이라고 걱정한다.미국 건축회사 NBBJ의 신시아 팅 건축가는"미래에는 AI가 우리의 세 번째 두뇌가 될 것 같다"며"논리의 좌뇌, 감성의 우뇌에 이어 정보 제공과 데이터 분석을 해주는 AI 두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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