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 '세 아이' 엄마는 서울에서 왜 단식농성 할까 산켄전기 한국산연 윤성효 기자
"처음 해보는 단식에 무섭고 두렵다. 저희들은 강성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다. 저는 세 아이의 엄마다. 서울 오기 전 아이들한테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벌 운동화를 깨끗하게 씻기는 것과 다가올 장마에 신을 장화를 놓고 오는 것이었다.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한국산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민주노총 경남본부 공동투쟁위원회, 투쟁하는노동자와함께하는 경남연대가 22일 서울 마곡동 산켄전기 영업소 앞에서 '한국산연지회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혜민 조합원을 비롯한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20일부터 이 사무실에서 농성하고 있다. APTC는 산켄전기의 합작법인으로 기술연구개발하는 업체이며, 산켄전기 영업소가 같은 건물에 있다. 12명 중에 아파서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을 제외한 조합원 9명이 농성 첫날부터 단식하고 있다.
일본자본 산켄전기는 1973년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에 '한국산연'을 설립했다가 2020년 7월 청산 결정을 했고, 2021년 1월 폐업했다. 한국산연지회는 청산 결정부터 투쟁하고 있으며, 현재 700일을 넘긴 상태다.이날 집회에서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한국산연지회 투쟁과 관련해, 금속노조가 '끝장투쟁'을 선언했고, 농성 중인 동지들은 곡기를 끊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투쟁하는 것"이라며"4일 열리는 주총에서 아마도 한국산연의 청산을 재확인하겠지만, 우리의 투쟁은 끝난 게 아니다. 새롭게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했다.
오 지회장은"산켄전기가 우리의 일터를 돌려주는 그날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가 끌려 나오거나 단식 끝에 쓰러져 실려 가거나 할 때까지 이곳에서 버틸 것이며 우리 발로 스스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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