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후회하는 창업가들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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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후회하는 창업가들 최근 들어 창업이 멋진 선택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러나 독립적인 커리어를 개척한 모든 사람이 그 선택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대침체가 닥친 2008년, 슈레임은 이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저축을 허물어 팀원 15명의 급여를 지급해야 했다. 밤잠을 설쳤고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됐다. 이후 시작한 스타트업은 결국 모두 실패했다.

현재 프리랜서 컨설팅, 책 집필, 정보기반 상품 개발을 병행하는 1인 기업가로 활동 중이지만, 지금도 레바논 베이루트의 대형 경영 컨설팅 회사를 그만둔 일을 후회하며 종종 과거를 돌이켜 본다. 그는 "친구들이 날 부러워한다"며 "하지만 내가 어떤 일을 겪는지는 모른다. 모든 기업가는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이고 세상에는 그런 기업가가 필요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영국에서 커리어 코치로 활동하는 아예샤 머레이는 본인 사업을 경영하는 현실과 기대가 자주 충돌한다고 말한다. 머레이는 "창업을 하면서 성공을 꿈꾸는 건 당연하지만, 처음부터 매출, 수입, 일과 삶의 경계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또한, "창업 전 경력이 성공적이었다면, 다음에 뭘 해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덧붙였다.2006년 처음으로 홍보 대행사를 창업한 캐서린 워릴로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워릴로우는 보수적인 직장의 위계질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밖에서는 창업이 좋은 선택으로 보였다. 회사는 성공적으로 성장해, 직원 7명과 최고의 고객사를 가지게 됐다.

그러던 2015년, 두 자녀를 둔 워릴로우는 예비 고객사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은 뒤 본인이 창업한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워릴로우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날이 아마도 직장 생활 중 최고의 날이었던 것 같다"며 "큰 짐을 던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여행사 '데이즈아웃닷컴'에서 매니징디렉터로 근무 중이다. 워릴로우는 창업에서 기대했던 자유를 바로 지금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약속이 있으면 외출할 수 있고, 어떤 날은 일찍 퇴근해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슈레임은 당분간 본인의 회사를 계속 운영할 생각이다. 2017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해 보려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물론 창업에는 성공 사례도 많다. 스스로 간판을 걸어본 사람들 중에는 결코 뒤돌아보지 않을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레임은 자신이 겪은 길을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한다. "기업가 정신을 갖고 창업에 뛰어들겠다면, 부침이 많을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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