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의 히,스토리]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결정으로 되짚어 본 제주 4·3
극우 뉴라이트의 선봉에 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제주 4·3이 민족 분단을 막기 위한 의거였다고 말하기 곤란하다. 배후에 북한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곤란하다. 4·3은 뉴라이트가 분단과 냉전을 합리화하는 이념적 도구다. 그래서 그는 뉴라이트의 공식 이념과 상충하는 주장을 하기 힘들다.
위원회는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고무찬양 혐의로 구속된 뒤 뺨 때리기, 방망이로 때리기, 잠 안 재우기, 물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징역 1년 6개월에 자격정지 1년을 받은 진실규명대상자 이산하에 관해 이렇게 결정했다. 김영호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1990년 1월 미국 유학을 떠났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미국 유학을 떠나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에 대해 김영호는 2023년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사면을 받고 갔다"고 주장했다. 보스턴대학과 버지니아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귀국해 극우 활동에 뛰어들었다.'한라산' 발표는 20대 후반인 이산하 시인과 청년 김영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과 관련된 국가폭력 혹은 국가범죄에 대해 국가가 사과해야 한다는 결정이 이번에 진실화해위원회에서 나온 것이다.
"'한라산'은 역사가 '제주 4·3무장폭동'으로 부르며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선거를 무산시키려고 한 남로당의 무장투쟁'으로 규정하는 48년의 4·3사건을 재외학자·증인들의 기록에 입각해 시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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