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장 돌연 해임·임금 체불... 제천영화제에선 무슨 일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시장 영화제 조성우 이선필 기자
최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성우 집행위원장과 장지훈 사무국장이 돌연 해임됐다. 제천시가 밝힌 사유는 예산 초과 지출과 임금 체불 등이다. 더욱이 제천시는 배임 혐의로 두 책임자를 경찰 고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수치만 보면 영화제가 방만하게 예산을 운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단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그간 청풍호에서 진행되던 야외 공연 행사를 시내권인 의림지와 비행장으로 옮겨 확대했다. 기존엔 메가박스로만 상영관을 운영했지만, 신축된 CGV를 추가해 역대 최다 상영횟수를 확보했다. 그간 잘 해오던 밴드 및 음악가 공연과 더불어 세계 최초였던 저스틴 허위츠 콘서트, 미국 오리지널 공연팀을 초청한 필름 콘서트 등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그 덕에 약 9억여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2019년 수익의 세 배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영화제의 자구책을 시가 거절했고, 그 이유는 재정보증보험을 통해 해결하려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보험 약관상 영화제 내부의 귀책 사유가 있어야 하기에 제천시에선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 배임 건으로 형사고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 조성우 집행위원장은"시에서도 처음엔 추경할 것처럼 하다가 보증보험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으로 바꿨다. 사실 배임이라는 게 고의로 재산상 손해를 끼치거나 타인의 이익을 위해 예산을 남용하는 건데 지금의 사례는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관상 사임서는 이사장이자 시장이 수리하고 안 하고를 떠나 즉시 효력이 생긴다. 근데 그 이후에 인사위원회를 열더라. 부집행위원장을 인사위원장으로 삼아 저와 사무국장을 결과적으로 12월 13일 해임했다. 사단법인 정관상 집행위원장 위촉 및 해촉은 인사위가 아닌 이사회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인사위원장인 부집행위원장은 예산 집행 결재라인에 있는 사람이다. 그가 인사위원장이 된다는 것도 모순이다. 1차 인사위원회 이후 아무 결과 고지 없이 이사회 동의를 얻어 2차 인사위를 열었더라. 이사회엔 행정 사무 감사를 받기 위함이라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거였다. 이사회는 저와 사무국장이 해임된 건지도 몰랐다고 한다. 최근에야 알기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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