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의 전세역전』(세미콜론·사진)은 카피라이터 겸 웹툰 작가 홍인혜(41)가 전세 사기를 당하고 극복하기까지 3년간의 경험을 풀어낸 만화 에세이집이다. 전세로 살던 집에 '말로만 듣던 빨간 딱지'가 붙고, 집주인의 세금 체납으로 집이 공매에 넘어가고, 직접 공매를 공부해 집을 낙찰받기까지의 ‘환난 해결 일지’를 꼼꼼히 담았다. 홍씨는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은 사람에겐 (사기 예방) 정보가 되길, 나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겐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겪은 전세 사기 사건의 전말을 만화로 그렸다'고 했다. - 해피엔딩,전세사기,세입자 전세보증금,집주인 동의,전세 보증금,루나의 전세역전,홍인혜,전세 사기,만화 에세이집,부동산,법률
홍인혜 작가의 『루나의 전세역전』은 전세 사기 피해를 겪은 저자가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은 만화 에세이다. ‘세입자 필독서’로 입소문을 타며 포털 연재 제안이 들어왔지만 “공공재로 남겨두고 싶어서” 블로그 무료 공개를 고수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루나의 전세역전』은 카피라이터 겸 웹툰 작가 홍인혜가 전세 사기를 당하고 극복하기까지 3년간의 경험을 풀어낸 만화 에세이집이다. 전세로 살던 집에 “말로만 듣던 빨간 딱지”가 붙고, 집주인의 세금 체납으로 집이 공매에 넘어가고, 직접 공매를 공부해 집을 낙찰받기까지의 ‘환난 해결 일지’를 꼼꼼히 담았다. 지난달 단행본을 펴낸 저자를 지난달 말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등기부 등본과 계약서를 꼼꼼히 챙겼어요. 전입 신고, 확정 일자도 제때 받았고요. 집주인과 중개사가 ‘정부에서 나오신 분 같다’고 말할 정도였죠.” 그는 ‘허술함’이나 ‘어리숙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빚이 있긴 하지만 소액이니 괜찮다”라거나 “보증금으로 근저당권을 말소하겠다”는 중개인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아예 빚이 없는 집을 찾았다. 점심시간 끼니를 거르며 부동산 중개소를 돌았다. 상황은 해결될 듯하다가도 나빠졌다. 첫 경매에서 집이 바로 팔렸다. 매수자가 낸 돈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집주인이 ‘헐값에 팔 수 없다’며 공탁금을 걸고 경매를 중단시켰다. 그렇게 2년이 흐르며 가산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더는 끌려다니지 않겠다. 이 지옥문은 내가 닫겠다’는 심정이었어요. 직접 공매를 공부해 집을 낙찰받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등기를 쳤다. 전세 보증금을 날릴까 전전긍긍했던 시간도 끝이 났다.
그렇게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게 2018년, ‘루나의 전세역전’ 연재를 시작한 것은 2021년이다. “압류 딱지가 붙고 공매 낙찰을 받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어요. 창작자로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고민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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