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내달 1일로 한차례 연기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금리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더 높여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 주택 거래가 늘며 가계부채...
서울시가 주거용 건축물의 35층 높이 제한 폐지를 골자로 하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한 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 성동훈 기자
당초 금융당국은 지난 2월 스트레스 DSR 1단계 조치로 0.35%포인트를 적용했다가 2단계 조치 시행 시점을 7월에서 9월로 미룬 적이 있다. 이번에는 9월 적용을 유지하면서 은행권의 수도권 주담대에 한해서는 0.75%포인트가 아닌 1.2%포인트로 스트레스DSR 금리를 상향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고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자 뒤늦게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했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잇달아 올렸다. 하지만 주택 매수 심리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주택가격전망은 118로 3포인트 올랐다. 이는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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