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지 밝힐 수 없는 “노란봉투법 반대 80%”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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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설문조사 결과 국민 80%가 노란봉투법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배포했으나 문항이 노조법 개정안 취지와 다른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총은 설문지 공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언론 30여곳이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재계의 설문조사 형식을 빌린 일방 주장을 기사화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총은 지난 4일 ‘경총,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응답한 국민의 80.1%가 노동조합이 불법점거나 폭력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설문조사 결과 국민 80%가 노란봉투법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배포했으나 문항이 노조법 개정안 취지와 다른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총은 설문지 공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언론 30여곳이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재계의 설문조사 형식을 빌린 일방 주장을 기사화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총이 구두로 밝힌 질문은 노란봉투법 취지를 실제와 달리 규정했다. 이 담당자에 따르면 첫 질문은 “만약 노동조합이 불법점거나 폭력 등 불법행위를 했을 때도 민사상 책임 지지 않거나 감면받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다. 답변은 ‘1) 아니다 노조가 불법행위로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면 원칙대로 책임을 져야 한다’ ‘2) 그렇다 노조가 불법행위로 기업에 피해 입히더라도 책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모른다’ 등 3가지로 나뉘었다고 한다. 경총은 보도자료에서 ‘아니다’라는 답변이 80.1%라고 밝혔다. 경총은 또 분석 과정에서 ‘모른다’는 답변 비율을 제외했다. 일례로 경총에 따르면 해당 질문에 ‘모른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000명 중 126명이다. 그러나 보도자료상 조사 결과에선 제외했다. 경총은 1000명에서 찬성 또는 반대 응답한 834명만을 100%로 보고 찬성이 80.1%, 반대가 19.9%라고 밝혔다. 경총 담당자는 “자체 분석한 결과”라며 “개인적으로 아는 통계학자 등 자문 결과 정책 찬반투표에서도 ‘모른다’는 유효응답으로 치지 않는다고 해 이같이 해석했다”고 했다.그러나 여론조사 전문가는 언론이 이 같은 보도자료를 기사화해선 안 된다고 설명한다. 여론조사업계는 질문지를 공개하지 않은 채 공표한 설문조사를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자료로 보는 데다 분석도 이례적이고 임의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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