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도 악보도 없는데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가능할까요.\r오케스트라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 시각장애인
“15년을 버틴 것만으로도 사실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동력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죠.”2007년 창단한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570회 이상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24명의 단원 중 이 단장을 포함한 14명이 악보를 볼 수 없는 중증 시각장애인이다. 이 단장은 “우리에게 이 오케스트라는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 단장이 나섰다. 시각장애 음악인들이 공연 기회를 갖지 못해 좌절하고 재능을 썩히는 모습을 두고 볼수만은 없었다. 단원들은 시각장애를 딛고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4년제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실력자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도 과거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지휘자도 악보도 없는 오케스트라가 어떻게 가능할까. 이 단장은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고 했다”며 “하지만 실력이 안되는 게 아니니 연습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연습량은 일반 연주자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설·추석이 낀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서울 서초동 연습실에 모여 4~5시간 이상 합을 맞춘다. 주중엔 지역별, 파트별 연습도 진행한다. 이 단장은 “이제는 우리가 외워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250곡이 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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