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사망자 2만1천500명 넘어…금세기 7번째 최악 참사 | 연합뉴스

지진 사망자 2만1천500명 넘어…금세기 7번째 최악 참사

시리아 반군 지역에 유엔, 이틀째 구호 손길…트럭 14대 입경 9일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주 엘비스탄 구역에서 한 청년이 건물 잔해에서 아버지 주검이 구조대원들에 의해 밖으로 나오자 오열하고 있다. 지난 6일 시리아와 맞닿은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지금까지 양국에서 2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2023.02.10 [email protected]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내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는 2만1천719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여전히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2003년 3만1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사망자가 끝없이 나오면서 관련 기관의 사망자 예측 수치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이날 기준 구조 인력 12만1천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2천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천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시리아 건물 잔해서 구조한 아이 안고 있는 '하얀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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