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러 사람이 공격하려 해 방어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발행 2023-08-21 17:38:31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방면 전동차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21. ⓒ뉴시스서울 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19일 낮 12시30분 경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열쇠고리 형태로 된 다목적 공구를 손에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0여분 만에 2호선 합정역에서 A 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들은 상처는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철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하려 해 방어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과거 A 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2019년 이후엔 치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법에서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그는 10시 경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뭘 인정하냐"고 받아쳤다. 또 '다친 분들에겐 할 말이 없냐'고 묻자"경찰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다"고 말했다. 그외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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