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세간에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의 증여세 과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과세 당국이 이 자금의 성격을 비자금으로 규정짓고 과세를 본격화할 경우 6공화국의 비자금 실체가 추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재계 및 당국에 따르면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세간에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의 증여세 과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과세 당국이 이 자금의 성격을 비자금으로 규정짓고 과세를 본격화할 경우 6공화국의 비자금 실체가 추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강 후보자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900억원대 자금의 과세 여부를 묻는 말에 “시효나 관련 법령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시효가 남아있고 확인만 된다면 당연히 과세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모친인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근거로 1990년대 초 선경 측에 300억원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돈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하며 재산 분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결론적으로 해당 메모는 1조3800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을 결정하는 핵심 근거로 언급됐다.현재까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4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확인돼 추징된 액수는 2682억원 정도다.국세기본법에 따르면 납세자가 부정행위로 상속·증여세를 포탈한 경우 해당 재산의 상속·증여가 있음을 안 날부터 1년 이내에 과세할 수 있다. 과세 당국이 노 관장 측이 주장한 ‘자금 메모’를 인지한 시점을 2심 판결일로 해석할 경우 징수권 행사가 가능한 것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증여세 불똥 튄 '노태우 비자금'…국세청 조사여부 '촉각'(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증여세 불똥 튄 '노태우 비자금'…국세청 조사여부 '촉각'(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불똥' 튄 코스피, 2,840대 후퇴…대형주 약세(종합)(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코스피가 1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련 발언, 미국 기술주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사흘 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바이든 돈독한데…용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당히 올라가' 촉각14일 관련 사건이 벌어진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대통령실은 당일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 규탄한다'며 '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신뢰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이번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 성명’에 토대가 된 한·미 워싱턴 선언과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선언 등이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성과로 여겨져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이를 이어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또하나 밝혀진 ‘시청역 역주행車’ 진실…브레이크, 전자식 아닌 유압식 [왜몰랐을카]운전자 급발진 주장에 “가능성 낮다” ‘급발진 가능성 70%’ 반박에 또 반박 브레이크, 전자식 아닌 유압식이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팀 알퍼의 영국통신] 영국 조기총선의 역사총리에 선거일 지정 권한 있어집권당 유리하나 패배하기도최근 보수당 입지 좁아지자유권자 심판 받겠다는 수낵정치적 승부수 통할지 촉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