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내년 상장사 실적 전망 4조 하락…'트럼프 리스크' 급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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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년 상장사 실적 전망 4조 하락…'트럼프 리스크' 급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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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불안과 트럼프 리스크 탓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산업 실적 전망치 하락.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증권사 내년 상장사 실적 전망 정치불안 · 트럼프 리스크 엄습 한달 전보다 영업익 4조 낮춰 반도체 · 2차전지 둔화세 반영 대체에너지·원전도 업황 위축 정치 불안이 고조된 한 달 새 주력 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내년도 실적 눈높이가 내려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라는 불확실성까지 엄습하면서 산업 전반의 전망치가 내려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통신업 등 방어주 들의 실적이 선방할 예정이다. 29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국내 상장사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4조1613억원(1.4%) 감소했다. 특히 전 업종 가운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반도체 섹터에서 가장 큰 하락률(5.1%)로 전망치가 감소했다. 국내 증시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증권사 의 추정치가 모두 내려가면서 실적 하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한 달 만에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3조863억원(-7.0%) 줄어들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조764억원(-3.0%) 쪼그라들었다. 올해 초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와 비교하면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는 16.9%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는 123.9% 상승했다. 최근 양사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주요 원인은 범용 메모리 사이클의 둔화에 있다. PC와 모바일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기대를 모았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내장형 AI) 상품의 인기도 시들해지면서 범용 메모리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내년 1분기에 메모리 반도체의 판매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며 “범용 메모리의 수요 개선이 시장 전망보다 늦춰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트럼프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차전지 종목들이 주로 포진한 전자장비(-3.9%) 업종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시사하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1개월간 각각 4.8%, 5.6%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6%)과 엘앤에프(-18.7%) 등 소재 기업들의 추정치도 큰 폭으로 내렸다. 연초의 2025년 전망치와 비교하면 2차전지 업황의 둔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1월 초와 비교해서는 최근 61.9% 급감했다. 삼성SDI(-51.3%)와 에코프로비엠(-87.4%), 그리고 엘앤에프(-92.5%) 등도 50%가 넘게 영업이익 전망치가 감소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보조금 폐지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미국향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까지 2차전지 업종 기업을 향한 실적 동향이 안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와 원전 관련주들이 포진한 에너지 시설 업종도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감소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축소 우려는 풍력 관련주의 대표 격인 씨에스윈드(-4.8%)의 전망치를 조였고, 정치적 리스크가 직격한 한전기술(-5.9%)도 실적 전망치가 악화되었다. 반면 경기를 잘 타지 않아 방어주로 꼽히는 유틸리티 종목 위주의 전력(2.3%)과 통신 3사로 구성된 무선통신(1%)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오히려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유가 안정화 전망 등을 바탕으로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새 3093억원(2.5%) 늘었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비용 절감이 예정된 KT(2.2%)와 LG유플러스(0.3%)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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