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투자 해외 부동산, 절반은 오피스…미국이 최다 SBS뉴스
지역별로는 높은 공실률로 임대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해온 미국과 유럽 부동산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오늘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주요 증권사 26개 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의 규모는 총 1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나라별로 따져보면 미국이 47%로 가장 많았고 유럽, 아시아, 영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의 대형사 9곳의 전체 자기자본 56조 7천억 원 가운데 해외부동산 관련 펀드·부동산담보대출·우발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집계됐습니다.앞서 국내 증권사들은 2010년대 후반부터 낮은 금리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뛰어들었습니다.
가령 미래에셋증권이 2천8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중순위 대출에 나섰던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보증인 파산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문제가 생겨 선순위 대출자들이 싼값에 매각하면서 자금 회수가 어려워졌습니다.이지스자산운용도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를 통해 투자한 독일 트리아논 오피스 건물의 주요 임차인 데카방크가 임대차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추가 손실을 막고자 건물 매각을 검토 중입니다.일단 운용사가 회사 자금 150억 원부터 투입하기로 했으나 이달 말까지 요구 금액을 못 채우면, 사실상 다음 달부터는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계약 조건상 무보로부터 투자 원금의 85∼90% 수준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각에서는 민간의 펀드 손실을 세금으로 메우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황선오 부원장보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해외 대체투자 건에 대한 상시 자체 점검, 담보·보증·보험 등 투자자 권리 구제 장치 점검 등을 업계에 촉구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집값 띄우기’ 안 통한다… 내일부터 실거래가에 ‘등기 여부’도 공개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 해당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 등기 정보도 함께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하성, MLB 개인 한 시즌 최다 '12호' 홈런 작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귀근의 병영터치] 한미, 핵전력 연간 한반도 출동계획 함께 짠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미국이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유사시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확장억제력에는 핵과 재래식무기, 미사일방어 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때아닌 '국제우편물' 공포에 전국 혼란…나흘간 신고 2천건 육박 | 연합뉴스(전국종합=연합뉴스) '의심스러운 해외 우편물은 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 바랍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