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혈세 들인 생태통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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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통로란 도로, 댐 등으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놓은 인공구조물입니다.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 강서구 강서습지생태공원과 개화산 기슭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입구에 설치한 폐쇄회로TV에 고라니가 포착됐다는 내용이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담당자의 기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올해 1월 생태통로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생태통로 전문가와 현장을 찾았다. 생태공원 쪽 생태통로 수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수문 앞 쌓인 눈 위에는 발걸음을 돌린 동물 발자국이 선명했다. 개화산 쪽 생태통로 입구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생태통로 입구는 경사가 급하게 움푹 파인 지형에 위치한 데다 주변엔 1m 이상 높은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다. 생태공원과 개화산 중간 교통섬에 놓인 통로는 사각 수로박스 형태로 동물들이 이용하기 어려워 보였다. 운영도 문제지만 설계부터 동물 습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생태공원은 2011년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며 경기 김포시 전호산과 갈라지기 전까지 최상위 포식자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삵도 포착되던 야생동물 서식지였다. 지금도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고양이 등이 살고 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다. 생태공원 곳곳이 이들의 잠자리고 놀이터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운영하는 생태통로네트워크 홈페이지는 강제성이 없어 누락된 곳이 많다. 더 심각한 건 최근 모니터링이 대부분 2017년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통로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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