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출범한 '양산도'는 70년 역사를 갖춘 장어 전문점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품질 관리를 강조하며 민물장어덮밥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고 있다.
매장 37개 민물장어덮밥 ‘ 양산도 ’ 100년 넘는 브랜드 도약 목표 “몇몇 단골손님들이 자신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싶다며 매장을 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렇게 하나둘 매장을 내주다가 가맹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국내 대표 민물장어덮밥 (히츠마부시) 프랜차이즈 양산도 . 2019년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동에 1호점(서면점)을 열면서 출발한 양산도 는 현재 매장 37개를 지닌 국내 대표 민물장어덮밥 판매점으로 성장했다. 양산도 에서 한 달에 취급하는 장어만 총 40~50톤(t)에 달한다. 양산도 매장 중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월 매출액 1억5000만원 이상 나온다. 지난해 양산도 본사 매출액은 200억원에 조금 못 미쳤지만 올해는 2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민물장어덮밥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도했던 기업도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장어덮밥보다 장어구이를 더 좋아하는 데다 장어덮밥을 낯선 음식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어를 여름철 보양식으로 생각해 대부분의 장어구이·덮밥 가게들이 다른 계절에는 적자인 경우가 많아 매장 수 확대에 실패했다. 이런 환경에서 양산도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양산도는 일반 외식 프랜차이즈와 달리 공격적으로 가맹점 확대 전략을 구사하지 않았다. 한국 내 외식 브랜드는 유행에 민감해 장수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수많은 외식 브랜드가 반짝 떴다가 사라졌다. 양산도를 창업한 김대원 양산도 대표(31)는 양산도를 장수 브랜드로 키우고 싶었기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품·서비스 품질 증진에 더 집중했다.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지 않은 이유다. 김대원 양산도 대표는 성장 배경에 대해 “모든 양산도 매장의 민물장어덮밥은 맛이 균일한 데다 본사에서 직접 장어를 대량 구입해 원가 절감이 가능한 덕분에 덮밥 판매 가격도 2만원대로 합리적”이라며 “장어덮밥을 거의 못 먹어봤던 사람들도 한 번 와서 먹어보면 또 먹고 싶다며 찾아온다. 즉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은 점도 성장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장어는 어디에서 알을 낳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며 “새끼 장어(치어)를 잡아 양식하기에 치어 포획량이 많으면 장어 가격이 내려가고, 포획량이 줄면 장어 가격이 올라간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장어구이·덮밥 등 장어 요리값이 다른 음식 값보다 비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양산도가 2019년 출발했지만, 뿌리는 19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약 70년 동안 장어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쌓은 점도 양산도의 성공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친조부모는 1956년 부산시 사상구에서 민물장어구이 전문점 ‘양산도집’을 열었다. 그때부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수 십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양산도집을 운영했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친조부모의 장어구이집을 들락날락하면서 장어 손질 과정, 장어 굽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봤고, 어렸을 때부터 장어를 자주 먹으며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장어구이 전문점은 많지만, 왜 장어덮밥 전문점은 거의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 일본에는 대를 이어온 장어덮밥 가게가 많은데 한국에는 거의 없다는 점이 특히 아쉬웠다. 누구보다 장어에 관해 잘 알고 있으니까 직접 일본 나고야식 민물장어덮밥을 개발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수중에 돈은 별로 없었지만 포부는 컸기에 밤낮없이 열심히 뛰었다. 장어덮밥 맛을 균일하게 내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양산도는 이렇게 출발했다. 김 대표는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를 받았을 때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잘 몰라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해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씩 연구해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양산도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다. 올해 10월 문을 연 양산도 연희점은 다른 매장과 달리 메뉴에 장어구이도 넣었다. 가장 맛있게 장어구이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장어구이 사업도 시도해보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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