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9개 단체, '제8차 여성 비정규직 임금차별 타파 주간' 기자회견
이 자리에 함께한 전북여성노동자회 김익자 회장은"2023년 남성 정규직 평균임금이 414만 원이고 여성 비정규직 평균임금은 163만 원으로 여성 비정규직 평균임금이 남성 대비 39.4%에 불과하다"라며 임금 격차 해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북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조전북지부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나의 최저임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5월 2일~16일까지 341명의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였다.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최승희 지부장이 요약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최저임금으로 생활하기가 적당하냐는 질문에 341명 중 338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6개월간 생활비가 얼마나 올랐느냐는 질문에 30만 원 이상이 136명, 20~30만 원이 115명, 10~20만 원 48명 순이었다. 지난 6개월 생활비 대출이 증가했냐는 질문에 100만 원 이상 빚이 늘었다는 응답이 185명이었으며 이 중 30명이 1000만 원 이상 늘었다고 응답했다.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 빚이 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돌봄, 편의점, 택시운송, 숙박 음식점에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에 관한 질문에 271명이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자신이 속한 업종이 차등 적용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26명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40대 여성이라고 밝힌 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자영업 10년 하다가 폐업하고 식당에서 시간제 알바를 2년 6개월 했는데 점심 시간대 3시간 일을 했다"라며"점심시간이어서 쉴 새 없이 바빴지만, 시급은 만원이었다. 이렇게 8시간 일하라면 못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외식업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차등 적용하겠다고 하는데 최저임금을 오히려 확대해야지 차등적용 하는 것을 거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 단체들은"여성 노동자들은 2025년의 적정 최저임금으로 11,000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특수 고용, 프리랜서, 3.3 노동자들에게도 최저임금 적용을 확대하고 이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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