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한 수사와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주최 측 추산 3천 명 참석...'불법 계엄 선포'에 윤 대통령 수사 촉구 목소리 높아 더불어민주당 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당 소속 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과 시민들과 함께 범국민 촛불문화제 를 열고 있다. 2024.12.04. ⓒ뉴스1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이들의 구호는 일관됐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한 수사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한 국민의힘 동참을 압박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도부 규탄사에서"헌법 수호 의무를 망각하고 국민을 배신한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며"반국가, 반국민, 위헌 행위자이자 내란 범죄 저지른 범죄자"라고 날을 세웠다. 전 최고위원은"국민 향해 선전 포고한 윤 대통령, 반역 세력을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끌어내리고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도 인정할 수 없다"며"국정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하루빨리 결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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