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아무도 찾지 않았나…욕조 속 노모가 남긴 의문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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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반신욕을 하고 일어서다 욕조에서 돌연사했다고 한다.\rTheJoognAngPlus 유품정리사의기록 고독사

매서운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월. 입김이 얼어붙던 어느 날 의뢰가 들어왔다. 고인의 사위라는 남자는 장모님의 집을 정리해 달라고 했다.

찾아간 곳은 꽤 넓은 평수의 아파트였다. 사망 3주 만에 발견했다는데, 시취는 심하지 않았다. 사고가 화장실에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고인은 반신욕을 하고 일어서다 욕조에서 돌연사했다.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욕조의 물은 빼놓은 상태였지만 발견 당시 현장은 짐작이 가능했다. 작고 밀폐된 욕실에서, 욕조에 물이 가득한 채로…. 3주의 시간이라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가족들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참혹했으리라. 욕실부터 청소를 시작했다. 뜯어낸 천장 환풍기에서는 까맣게 썩은 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화장실이나 욕실에서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욕조에서 그대로 사망한 현장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것도 처음이었다.

고독사 현장에선 오래 방치됐던 시신이 발견되곤 한다. 백골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구더기가 온몸을 뒤덮어 백골화가 진행된 것이다. 그러나 고독사 현장만의 일은 아니다. 땅속에 묻혀도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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