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46만9천명 증가…60세 이상 빼면 7만8천명 감소(종합)
그러나 청년층 취업자가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7만8천명 줄었다.이는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보다 15만7천명 많은 것이다.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천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7만8천명 감소했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60대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개인적 수요도 있다"며"보건복지 등 취업자가 증가하는 산업군에 고령층이 분포된 것도 증가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청년층 고용률도 46.2%로 0.1%포인트 하락했다.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는 2천185만5천명으로 83만7천명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00만8천명으로 6만6천명 감소했다.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1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명 각각 증가했다. 무급 가족 종사자는 5만5천명 줄었다.실업자 수는 84만명으로 3만4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내렸다.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다.지난달 일부 기업과 공무원 채용으로 구직 활동을 한 사람이 늘면서 실업률도 다소 올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구직단념자는 3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6천명 줄었다.그는"일상 회복, 해외 관광객 증가, 내수 활성화 대책 등은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기저효과, 물가·수출 등 경기적 영향을 받는 제조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둔화 요인이 혼재돼 있어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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