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부담됐나 … 김주형 62위로 출발

PGA 슈라이너스 대회 1R버디5·보기3개 2언더 그쳐'15개 클럽' 데이먼은 4벌타

미국프로골프 투어 사상 네 번째 '단일 대회 3연패 선수'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첫날 흔들린 샷에 발목이 잡혔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2022년, 2023년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코스와 좋은 궁합을 과시했다. 재미있게도 김주형은 지난 시즌에만 이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2승을 기록한 것으로 돼 있었다. PGA 투어가 올해부터 단년제로 변화하면서 지난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이 2022~2023시즌에 포함됐기 때문이다.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사례는 8번. 이 중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려 6번을 성공시켰다. 선수 숫자로 따지면 딱 3명만 이뤄낸 대기록. 김주형이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네 번째 3연패 주인공'이 된다. 가장 최근 3연패 주인공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 디어 클래식 트로피를 품에 안은 스티브 스트리커다.

이날 평균 314.9야드의 드라이버샷을 쳤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66.67%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또 그린을 놓친 6개 홀 중 파를 잡은 확률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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