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있었길래 용산 공원 조성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집무실 용산 이전과 함께"올 연말에 용산공원도 개방하겠다"고 발표해 용산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요. 그러나 전문가와 환경단체 등은"공원 조성을 서두르다가 굴욕 협상이 이뤄질 것을 우려합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반환받은 미군기지도 반환 협상과 절차가 쉽지 않았던 데다 크고 작은 환경오염이 많이 발견돼 누구 책임인지 가리고, 오염 정화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90년 8월 고건 서울시장으로부터 '남산 제 모습 찾기 사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남산이 자연공원으로서 제 모습을 되찾고 용산 일대가 시민의 휴식공간이 되도록 남산과 용산을 잇는 이 일대를 민족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민족의 공원으로 조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미군기지가 이전될 용산 일대를 팔도공원·세계공원·가족공원 등 주제별로 공원화 계획을 마련하되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차질없이 조성하도록 하라"고 했네요. 1998년 출범한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대형 악재도 터집니다. 2001년 용산 미군기지 인근인 녹사평역에서 이태원 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의 지하터널에서 매일 기름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발암물질인 벤젠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한참 초과한 사실도 드러났고요.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2001년 연말 양측이 다시 협상에 나섰고, 여러 차례 논의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4년 용산기지를 평택과 오산으로 2008년까지 이전하기로 합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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