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손톱으로 데려왔나 했는데 첫 번째 엄지였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얘기다. 네일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무볼넷 투구로 타이거즈 에이스로 거듭났다. KIA 팬들도 ‘페디급 스위퍼’를 보유한 에이스 탄생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네일은 4월 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94구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세 번째 손톱으로 데려왔나 했는데 첫 번째 엄지였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얘기다. 네일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무볼넷 투구로 타이거즈 에이스로 거듭났다. KIA 팬들도 ‘페디급 스위퍼’를 보유한 에이스 탄생에 반색하는 분위기다.이날 네일은 1회 초 2사 뒤 김현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첫 번째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선제 실점을 막았다.
5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네일은 6회 초 1사 뒤 박해민에게 번트안타와 송구 실책, 그리고 3루 도루 허용으로 1사 3루 최대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네일은 김현수를 전진 수비 2루 땅볼로 유도해 홈 태그아웃으로 실점을 또 막았다.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과 문성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네일은 신민재를 초구 2루 땅볼로 유도해 7이닝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지난 주말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네일의 7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완벽투가 팀을 구했다. 네일은 3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과 4월 3일 수원 KT WIZ전에서 이미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연승 달성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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