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또 오르나…한전·산업부 '인상 요구할 것'
기재부, 신중 입장속 변화 기류도…추경호 "물가 강제로 내리면 부작용" 박상돈 기자=한국전력[015760]이 이번 달로 예정된 3분기 전기요금 논의 시 정부에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어서 전기요금이 또다시 오를지 주목된다.다만 전기요금을 또 올리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 근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6%대까지 치솟을 수도 있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대규모 적자에 따른 자금 마련을 위해 하루 4천억원씩 사채를 발행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이번 달에 3분기 전기요금을 논의할 때 정부에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미 올해 기준연료비를 4월·10월 두 차례에 걸쳐 kWh당 4.9원씩 총 9.8원 올리기로 했고,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7.3원으로 2원 올렸다.
산업부 관계자는"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할 것"이라며"언제까지 억누를 수만은 없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때 '전기요금에 원가를 반영해 인상해야 한다'는 점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물가안정법에 따라 논의 과정에서 산업부가 미리 기재부와 협의를 거친다. 김토일 원형민 기자=한국전력공사[01576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7천8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한전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적자 및 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시가총액 1위 상장사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44.5% 수준이고, 현대차 영업이익의 3.4배에 달하는 것이다.전기요금이 한꺼번에 크게 오를 경우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만큼 한전이 국제연료 가격 인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은 결과다.
특히 전기·가스·수도는 2010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된 이후 최고치인 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료와 도시가스료가 11.0%씩 올랐고 상수도료도 3.5% 상승했다.또 여름 냉방을 위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여서 전기요금 상승은 가계의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홍기원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3 [email protected]기재부 관계자는"아직 구체적 협의가 진행된 것이 아니라서 답하기는 어렵지만, 물가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산업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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