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 작년 말보다 15조원 늘어…SK 최대
장하나 기자=고금리로 자금 경색이 심각한 가운데 올해 3분기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채무 보증이 작년 말보다 1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중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공시한 2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9월 말 이들 기업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은 87조7천161억원으로 집계됐다.30대 그룹 중 채무보증이 가장 많은 곳은 SK였다. 이어 삼성 9조232억원, 농협 8조8천936억원, 포스코 7조7천565억원, LG 7조5천403억원, 현대자동차[005380] 6조9천796억원 순이었다.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효성의 채무보증은 5조861억원으로, 자본 대비 80.3%였다.작년 말과 비교해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SK였다. SK의 채무보증은 4조6천669억원 늘었다.
반면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두산으로, 7천242억원 줄었다. 네이버는 2천577억원, 현대중공업[329180]은 1천986억원 감소했다.이어 포스코홀딩스[005490], SK온, CJ제일제당[0979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호텔롯데 등의 순이었다.이중 효성화학[298000]이 자본 5천535억원 대비 채무보증 1조7천241억원으로 311.5%에 달해 초과 폭이 가장 컸다. 특히 효성 계열사는 효성화학 외에도 효성첨단소재[298050], 효성티앤씨[298020], 효성티앤에스 등의 채무보증이 자본보다 많았다.지난해 말과 비교해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온으로, 1조9천760억원 증가했다. SK온은 지난해 출범 후 미국과 헝가리 법인에 대거 투자를 늘리며 채무보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지난해 말 대비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기아[000270]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SK주식 혼인 중 매수, 3조 증가엔 내조도 한몫”…노소영 항소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에서 재산분할액을 665억원으로 인정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리집 거실 엿본다'…40만가구 월패드 해킹해 영상 판매 시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아파트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에 달린 카메라로 집안을 엿보고 촬영물을 팔아넘기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도 '블랙박스'…재무 등 기본정보 '깜깜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로 가상화폐 업계를 뒤덮은 불안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세계 최대 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작년 3만 명이 퇴직연금 중도인출해 집 샀다…역대 최대작년에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당겨 쓴 사람이 3만 명에 달했습니다. 집값이 최근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영끌'에 나선 사람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종호 과기정통, 고정환 사의 논란에 '중책 맡아 잘해주길'(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최근 조직 개편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