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늘(3일)부터 전국에 있는 낡은 유·도선 백여 척은 운항을 못 합니다.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 안전 조치가 강화됐고, 7년간 주어진 유예기간도 끝났기 때문인데요.현장은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호수로 둘러싸인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정상....
현장은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보기엔 멀쩡한데 배를 띄울 수 없습니다.[박충선 / 유도선 업체 관계자 : 다 반납을 했어요. 지금. 오늘부터 모든 배가 다 멈춰요. 30년 넘은 배가 거의 99%. 1대만 살아 있어요.]선박 나이를 제한한 겁니다.철로 만든 강선도 기본 20년에, 선박 검사를 통과할 경우 10년을 더해 최대 30년까지만 탈 수 있습니다.
업체 혼란을 우려해 정부도 지난 7년간 유예 기간을 줬습니다.[이태석 / 내수면 모터보트 업체 대표 : 배를 건조하는 기간, 지금 배들을 전부 만들고 있어요. 멀쩡한 배 놔두고. 만들고 있는데 그 기간만이라도 임시 운항 허가를 해달라는 거예요.]산길을 돌아가는 육로는 마련됐지만, 상징적인 호수 뱃길이 막히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건조된 지 30년이 넘어 하루아침 운항이 금지된 폐선 대상 유·도선은 전국에 약 백여 척.※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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