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무당층에 총선 앞두고 깃발든 '제3지대'…폭발력은 '글쎄'(종합)
류미나 한주홍 곽민서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2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면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제3지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이 '수도권 중심 30석'을 목표로 하는 신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했고, 야권에서도 재창당을 추진하는 정의당을 중심으로 제3 정치세력과의 연대 논의가 꿈틀거리는 형국이다. 최재구 기자=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3.6.26 jjaeck9@yna.co.kr 한국의희망 창당위원장을 맡은 양 의원은 이날 발기인대회 인사말에서"진영 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신당의 지향점을 밝혔다.금 전 의원 주도의 신당 준비모임인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이날 첫 영입 인사로 편의점 점주이자 작가인 곽대중 씨가 대변인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곽 씨는 지난 4월부터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모임 측은 보도자료에서"기성 정치인을 중심으로 만드는 선거용 신당이 아니라 20∼40대 연령대의 각계 유능한 인재들이 주축이 된 서민·민생 정당으로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인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같은 3지대 움직임은 한국갤럽의 지난 20∼22일자 조사 결과 무당층의 비율이 29%를 기록하는 등 여론 흐름과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특히 현재 거론되는 신당들의 경우 뚜렷한 집권 플랜이나 비전도 알려지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도 '인물'이 부족해 총선을 앞두고 파괴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하지만 안 의원의 2017년 대선 패배, 2022년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분당·합당 등을 거치며 국민의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정치권은 사실상 양당 체제로 회귀했다. 하사헌 기자=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3 toadboy@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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