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부문에선 바르유 이후니 데르셰(25·에티오피아)가 JTBC 서울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2023 JTBC 서울 마라톤이 6일 서울 상암을 출발해 잠실까지 이어지는 풀코스(42.195㎞)와 여의도까지 달리는 10㎞ 코스에서 열렸다. 25㎞ 지점 통과 이후엔 보이트가 앞선 가운데 피케 베케레 테페라(37·에티오피아), 데르셰, 코스게이(34·케냐), 그리고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압델라 타그라펫(38·모로코)까지 다섯 명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3만5000명이 함께 가을 비를 맞으며 달렸다. 엘리트 부문에선 바르유 이후니 데르셰가 JTBC 서울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2023 JTBC 서울 마라톤이 6일 서울 상암을 출발해 잠실까지 이어지는 풀코스와 여의도까지 달리는 10㎞ 코스에서 열렸다. 레이스 도중 비가 내렸지만, 3만5000여명의 참가자는 서울 도심을 힘차게 달렸다.엘리트 부문에서는 데르셰가 2시간7분1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준우승자 마이크 키프텀 보이트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8초 차로 제쳤다. 에드윈 키마루 코스게이가 2시간7분31초로 3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준우승만 네 번 차지했던 데르셰는 마라톤 입문 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상금 5만 달러를 받았다. 2019년 춘천마라톤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대회 당일 기온은 섭씨 15도로 포근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습도가 높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10㎞ 구간까지 10명의 선수가 선두 그룹을 형성해 달렸고, 20㎞를 1시간대에 통과해 2시간 5분대 기록도 가능해보였다.엘리트 부문 입상자들의 모습. 전민규 기자레이스 후반 우승 경쟁은 데르셰와 보이트 2파전으로 좁혀졌다. 두 선수는 3위 그룹을 30~50m 떨어뜨린채 나란히 달렸다. 하지만 37.5㎞ 지점 이후 보이트의 페이스가 흐트러졌다. 팔동작의 리듬이 불규칙해졌다. 반면 데르셰는 묵묵히 보이트의 뒤쪽에서 달렸다. 결국 데르셰는 41km 지점부터 스퍼트해 격차를 벌려 우승을 차지했다.
JTBC 서울 마라톤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다. 장애인 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린다. 프라왓 와로람이 하프 코스를 가장 먼저 골인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포토타임]3만5000명이 서울 가로질러 달린다, JTBC 서울마라톤 스타트3만5000명 서울 가로질러 달린다, JTBC 서울마라톤 스타트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서울을 달리는 JTBC 서울마라톤이 5일 오전 3만5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출발해 여의도, 광화문을 거쳐 잠실종합운동장 구간에서 열렸다. 1999년 중앙 서울마라톤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2018년 JTBC 서울마라톤으로 명칭을 바꿨다. 10㎞ 마라톤은 상암에서 양화대교를 건너 여의도까지 달리는 구간에서 열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선수생명 끝날 뻔…임예진, 갑상선암 딛고 JTBC 마라톤 우승 도전임예진(28·충주시청)이 JTBC 마라톤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기록(2시간31분52초)이 좋다.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예진은 '3주 전에 (전국체전 마라톤)완주를 하고 출전한다. - 올림픽,임예진,마라톤,JTBC 마라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JTBC 마라톤 우승후보 3인 '최선을 다하겠다'중장거리 강국 3국 케냐, 모로코,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제각기 JTBC 서울 마라톤 우승을 향해 자신감을 보였다. 2023 JTBC 서울 마라톤이 5일 오전 상암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양화대교~여의도~마포대교~광화문~세종대로~천호대교를 거쳐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열린다. JTBC 서울 마라톤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다. - 케냐,JTBC마라톤,모로코,에티오피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JTBC 마라톤 2연패 도전장 내민 김건오지난해 우승자 김건오(22·한국전력)가 JTBC 서울 마라톤 2연패에 도전한다. 2023 JTBC 서울 마라톤이 5일 오전 상암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양화대교~여의도~마포대교~광화문~세종대로~천호대교를 거쳐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 번 코스를 경험한 김건오는 '대회 당일에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어떻게 뛰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웃으며 '언덕이 많았는데, 천호대교 지나기 전 오르막 구간이 기억에 남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포항, 역전드라마로 10년 만에 FA컵 우승포항 스틸러스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10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항은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FA컵 최다 우승팀이 됐다. - 역전드라마,포항,포항 역전드라마,fa컵 우승,포항 스틸야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방 도시의 ‘메가시티’를 먼저 추진해야”…세종 등 지역시민단체 등 ‘메가 서울’ 반대 분명히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메가 서울’ 방안을 들고 나온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