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 등으로 나타나는 중년 여성의 심장과 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폐경 3∼5년 전부터 크게 ...
게티이미지뱅크 동맥경화 등으로 나타나는 중년 여성의 심장과 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폐경 3∼5년 전부터 크게 올라간다는 보건당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의 혈중 지질농도가 폐경 이전부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7일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에 실었다고 27일 밝혔다. 혈중 지질농도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농도로, 이 농도가 높으면 심장과 혈관에 생기는 심혈관계질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폐경 여성의 높은 심혈관계질환 위험과 관련해 이런 혈중 지질농도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진은 40살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 조사 참여자 가운데 폐경 전 1436명을 18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 농도 변화는 체질량 지수와 무관하게 모든 여성에서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뒤 1년까지 크게 일어났다.
동맥경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폐경 5년 전부터 1년 뒤 사이에 연평균 2.95㎎/㎗씩 증가했다. 반대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폐경 3년 전부터 1년 뒤까지 연평균 0.42㎎/㎗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서로 다른 증가 비율은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폐경 전후 혈중 지질농도 변화.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연구진은 12개월간 월경이 없는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부터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를 겪은 ‘폐경 이행기’에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폐경을 앞두고 중년 여성의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건강지표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폐경 이전부터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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