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이어졌던 추위가 풀리는 가운데 불청객인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탁한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황사와 함께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26일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모두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와 함께 남서풍을 타고 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한번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 황사,미세먼지,날씨,기상청,마스크,중국발 미세먼지
일주일 넘게 이어졌던 추위가 풀리는 가운데 불청객인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가 유입되면서 탁한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봄기운이 스며들면서 패딩을 벗어도 될 정도로 따뜻해지겠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가 주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마스크 를 챙기는 게 좋다.
기상청은 “어제 오전에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늘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황사와 함께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26일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모두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연무로 인해 시야도 좋지 않다. 연무는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27일에는 오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에는 기온이 -1도까지 내려가겠지만, 한낮에는 평년보다 높은 12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남서풍을 타고 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한번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7일 대부분 권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권은 ‘나쁨’을 기록하겠고,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경북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말인 다음 달 1일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따뜻한 날씨 속 대기 흐름이 정체된 탓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쌓이기 때문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2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씻겨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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