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하자 중국이 ...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하자 중국이 “아시아판 나토가 될 것”이라며 “냉전적 사고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한·미·일 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6시간 만에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인데 이어 한반도와 가까운 서해 북부 지역에서도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20일 논평을 통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전의 기운이 전 세계를 한기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미국 주도로 3국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지정학적 소집단을 만들고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전날 베이징에서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역외 세력이 남중국해에서 진영 대결과 냉전적 사고를 부추겨 어렵게 얻은 평화와 안정 국면을 파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의 이날 발언은 한·미·일 공동성명이 중국을 적시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에 의한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과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힌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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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인근서 군사훈련 실행…한미일 정상회의 6시간 만이번 훈련은 한국·미국·일본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의 주체로 지목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힌 지 불과 6시간 만이다. 한·미·일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기존 입장에 더해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공동성명에 들어간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표현은 최근의 한·미 또는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에는 없던 것으로, 중국의 무력 통일 시도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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