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와 외교부는 미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통제 조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2일 발표한 고대역폭메모리의 중국 수출통제 조처에 대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놓고 벌이는 양국의 미래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도 비슷한 내용의 논평을 냈다. 외교부는 “미국은 수출통제를 남용해서, 중국을 악의적으로 봉쇄하고 억압했다”며 “이는 시장경제와 공정경쟁 원칙을 위반하고 국제무역 질서를 파괴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가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관보를 통해 ‘중국의 군사용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 제한을 위한 수출통제 강화’ 조처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가 처음으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에 올랐고,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도 통제 대상에 추가됐다.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중국 기업 등 140곳도 제재 리스트인 ‘우려 거래자’ 목록에 추가로 올랐다.
중국은 미국의 기술 통제에 맞서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올 들어 2035년을 과학기술 강국 건설 목표로 제시하고 과학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월 세 번째이자 역대 최대인 64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는데, 생산설비와 재료, 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중국은 이미 저사양 고대역폭메모리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만 매체들은 지난 8월 중국 창신메모리가 고대역폭메모리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창신메모리가 생산하는 제품은 하이닉스나 삼성 등 제품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생산 속도가 애초 예상보다 1~2년 앞당겨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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