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과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효과 등에 힘입어 글로벌 ...
멕시코 입항한 화물선 내 중국산 제품에서 마약 여부 등 검사 이재림 특파원=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과 니어쇼어링 효과 등에 힘입어 글로벌 명목 국내총생산 순위에서 한국까지 추월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멕시코가 중국과의 무역수지 불균형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여 뒤 출범하는 멕시코 차기 정부에서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하에서의 역내 블록 유지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편 외국인 직접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 로드맵을 짤 것으로 전망된다.를 보면 지난해 기준 멕시코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19.1%로, 수입액은 1천141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적자 규모가 1천41억9천만 달러를 넘는다는 뜻이다.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는 미국-멕시코 대통령지난해 멕시코는 미국을 상대로 4천901억 달러를 수출하고 2천554억 달러를 수입해, 2천34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2025년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수입 철강에 대해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다분히 저가 중국산 제품을 겨냥한 조처로 해석됐다.특히 멕시코 재무장관의 발언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직후 나온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멕시코는 미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을 통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중국이 멕시코에서 자동차 부품 등을 후가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회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멕시코 정부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외국인 직접 투자를 부양하는 한편 지역민 채용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를 삼는 '플란 멕시코'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멕시코 재무장관은"우리는 여전히 발전 여력이 있다"며"다른 곳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걸 알게 하기 위해 현 상황을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부 ‘정책 후퇴’로 수십억 손해 본 업체 대표 “어떻게 나라장터 계약도 안 지키나”“조폐공사와 58억원 계약 맺고 다른 사업도 정리했는데 갑자기 정책 변경, 소송밖에 답 없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기상품 베낀 것 다 알아”…운용사 돈되는 ‘이것’ 놓고 쟁탈전유사 ETF 난립에 카피캣 만연 순자산 규모 대비 종목 수 과잉 수수료 경쟁 심화에 적자 회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달 중순까지 수출 19% 증가 “하반기 수출 우상향”반도체 수출 57.5% 늘어 승용차·석유·철강도 증가 무역수지는 5천만弗 적자 “하반기 성장 동력도 수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용인 한우가 고급' 용인축협이 정육식당 하려는 이유[인터뷰]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 80억 적자 이겨내고 현재 3조3천 억으로 성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속 스트레스 주겠단 말만 하네”...열달새 최대폭 증가, 은행 주담대 속수무책작년 상반기 증가폭의 1.6배 지난달에만 6조3천억 몰려 상반기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작년 4조에서 올해 20조로 당국, 은행 소집해 ‘긴급회의’ 시중銀 전세·주담대 금리 올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견제' 중러 태평양훈련 종료…中남부해역선 연합 실탄훈련(종합)(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