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허난성 당국, ‘주민 90%가량 감염’ 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허난성 당국이 9일(현지시간) 주민 약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허난성 당국이 지난 9일 주민 약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으나 이러한 봉쇄, 격리, 집단 검사 조치 등에 맞서 중국에선 보기 드물게 항의 시위가 일어나자 결국 지난해 12월 해당 정책을 포기했다.칸 국장은 날짜별 정확한 확진자 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과거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당시엔 유행세가 크게 주춤했기에 허난성 주민 대부분이 지난 몇 주간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한편 이러한 허난성의 공식 데이터는 중앙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와 크게 차이 난다.또한 중앙 당국은 지난 8일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이라고 보고했다. 그 전날보다 1명 늘어난 수치다.허난성 외 다른 지방 정부가 제시한 데이터 또한 중앙 정부와는 확연히 달랐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미국 기업 '화이자'가 제시한 가격이 너무 높다며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디'를 국가 보험 적용 의약품 목록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팍스로비디의 "적절한 수급 및 확보"에 대해 중국 정부 및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중국 최대 명절 '춘제' 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7일 중국 국내 여행자 수는 3470만 명으로, 국영 언론은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교통 당국은 이번 춘절 연휴 기간 20억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