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윈난성 올해도 전력난…가뭄에 수력발전 급감
시짱 고원에서 발원한 강물은 쓰촨성을 거쳐 충칭-후베이-장쑤-상하이를 거쳐 동중국해로 빠져나가는 창장으로 흐르며, 쓰촨성에서 수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은 상하이 등에 공급된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쓰촨성의 지난 5월 수력발전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4% 줄었다. 감소 폭이 4월보다도 2배 이상 심해졌다.쓰촨성과 윈난성의 수력발전량은 지난 3∼4월부터 가뭄으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특히 윈난성의 가뭄이 더 심하다. 지난 1∼4월 윈난성의 평균 강수량은 32.9㎜로 평년 동기 대비 64.1% 감소해 최근 10년 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 같은 봄 가뭄은 5월에도 이어졌다.쓰촨성 정부는 전력 부족 사태가 날 경우 7월 말 성도인 청두에서 개최될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에도 폭염과 가뭄으로 쓰촨성과 충칭직할시는 극도의 전력난을 겪었다. 이 때문에 쓰촨성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상하이도 전력 부족으로 인해 테슬라 등 현지 공장의 생산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이는 2020년 8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60년까지 중국을 탄소중립국으로 만들겠다며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석탄 채굴·사용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걸 무색게 하는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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