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첫 두 달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한 539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증가율이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7.1% 증가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한 예상치인 각각 5%와 5.9%보다도 크게 낮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사정이 훨씬 나빴다.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7.1%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도 2023년 대비 21%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이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은 영향에 더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 출하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역전쟁 여파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1·2월 수출입 지표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핀포인트자산운용 장즈웨이 대표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작년 집중 수출 공세가 약화한 것에서 일부 비롯됐을 수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중국 수출품에 대한 피해는 다음 달에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2월 수입은 8.4% 감소한 369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수입 역시 각각 1% 증가라는 로이터와 블룸버그 전망치를 크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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