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가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중국 선거 개입설을 두고 ‘싸구려 정치 스턴트(이목을 끌기 위한 행위)’라고...
중국 관영매체 가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중국 선거 개입설을 두고 ‘싸구려 정치 스턴트’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영자지 코리아타임스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명동에서 반중 집회를 열고 있으며,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집회에 참석해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을 찬성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중국의 선관위 전자 시스템 해킹설을 주장했다고도 전했다.잔더빈 상하이국제경제대 한반도연구센터소장은 이 매체에 일부 극우층이 중국의 부정적 이미지를 설파하는 목적은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강대국의 지지를 얻어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일부 극우 보수층의 중상모략 전술은 일부 무지한 시민들을 속였을 수 있으나 대다수 국민은 국민의 힘의 지난 4월 총선 패배는 자체의 문제이지 중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근거 없는 반중 수사법을 계속 조작하면 더 많은 민중의 분노와 반성만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내정간섭이라는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현지 법을 준수하고 한국 정치집회에 참여하지 말라고도 공지했다.
중국 선거개입 음모론에 “한국 일부 극우의 싸구려 정치 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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