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 인도인 비하 논란 영상으로 교통안전 홍보 SBS뉴스
중국 당국이 인도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인터넷 영상을 교통안전 홍보에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해당 영상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에서 고른 것으로, 패러디 연기를 하는 '브라더 하오'라는 중국인 남성이 얼굴을 검게 칠하고 터번을 두른 채 오토바이에 앉아 인도의 춤 동작을 흉내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들은 흰 피부에 인도 영화 속 여성 댄서들이 입는 전형적인 의상을 착용했습니다.이틀 만에 19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게시물에 대해 인도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이며 자국 문화를 비하한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브라더 하오'가 비리비리에 올린 또다른 영상은 인도 여성처럼 분장한 중국인 남성이 불결한 노점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다만 대부분의 중국 누리꾼은 해당 영상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SCMP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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