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중국 등의 개입을 주장하자 중국과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이를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이라고 비판하며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했다.
양국 대변인 “근거 없어, 터무니 없는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선거 개입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 대선에 관심도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며 “미국 측의 관련 발언은 아무런 근거 없이 꾸며낸 악의적 비방으로, 이미 터무니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 측은 항상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해왔다”며 “오히려 누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일반 대중을 장기간 무차별적으로 감시하며 대규모로 데이터를 탈취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이어 “미국은 이유 없이 중국을 비방하는 것을 중단하고, 선거 문제에 중국을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중·미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도 CNN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은 줄곧 타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며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 문제이며, 그 결과는 미국 국민의 투표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한 적이 없으며 누구도 우리 내정에 간섭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입증되지 않은 정보를 인용하고 있다”며 “과거 미국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적대국과 비국가 행위자들이 미국 선거 기반시설을 침해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 전후 유권자 정보 2억2000만 건을 불법 탈취하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불법 투표용지 제작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중국, 2억여건 유권자 정보 불법 확보”···상당수 이미 공개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오후 9시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을 했다.
주요 내용은 예고한 대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이었다. 백악관은 연설에 앞서 “정직한 시선으로 그의 연설을 듣는다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언론은 그의 연설에서 공개될 내용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171239001 부정선거 띄워 ‘선거법 개정안’ 독촉···언론들 “음모론 재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자신이 패배했던 지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미 정보기관의 기밀 보고서를 근거로 이같은 주장을 폈다. 약 26분 연설 하는 동안 그는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미국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171455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