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내년 5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12일 환구시보 등 보도를 보면, 중국...
중국이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내년 5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12일 환구시보 등 보도를 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내년 5월29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반덤핑 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 “복잡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안경·헬멧·식기 등의 원료로 쓰인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말 중국 업체 5곳의 고발로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반덤핑 조사 시한은 12개월이며, 규정상 한 차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내년 5월 말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사 시한 연장을 놓고 중국 당국이 내년 1월13일 열리는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취한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만 총통 선거를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가기 위해 집권 민주진보당에 대한 민심 이반을 꾀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대만 총통 선거에는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와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대만민의기금회가 총통 주요 후보 3명에 대해 지난달 15~17일 20살 이상 성인 108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니 1~3위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혼전 양상이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달걀 수급 문제 등 민진당의 실정으로 인한 민진당 지지율 하락이 혼전 양상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중국은 친중 세력인 국민당 허우 후보의 당선을 가장 바라며, 허우 후보와 중립 노선의 민중당 커 후보 간 단일화 후보의 당선을 차선책으로 여기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자국산 2455개 품목에 대한 대만의 수입 규제가 무역 장벽에 해당하는지를 지난 10월12일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가, 조사 기간을 대만 총통 선거 하루 전인 내년 1월12일까지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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